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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침묵 깨고 움직인 비트코인 고래, 정체는 누구?

ChatGPT Image 2025년 7월 25일 오전 10 3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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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탄생 초기, 채굴자 또는 조기 투자자가 장기간 보관하던 비트코인이 최근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 가상자산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바로 약 14년 6개월간 단 한 번도 거래 기록이 없던 지갑 주소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 건데요. 과연 어떤 이유로 이 거대한 잠룡이 깨어난 걸까요?

🐳 2011년 마지막 거래 이후 14년 만에 활동

온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이번에 움직인 지갑은 2011년 이후 약 14년 6개월 동안 어떠한 이체 기록도 없던 주소입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약 0.37달러. 그런데 해당 지갑엔 무려 3,962 BTC가 저장돼 있었고, **현재 시세 기준 약 4억6,800만 달러(한화 약 6,40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성장한 상황입니다.

💸 0.0018 BTC 시험 송금…의미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 지갑에서 0.0018 BTC가 익명 지갑으로 테스트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지갑을 본격적으로 다시 사용하기 전에 기능 확인용 송금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더 큰 규모의 거래가 뒤따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갤럭시디지털로 향한 ‘잠든 비트코인들’

흥미로운 점은 이 사례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오래된 지갑들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 2011년 이전 생성된 고래 지갑들에서 약 2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BTC가 갤럭시디지털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지저스’라 불리는 **로저 버(Roger Ver)**와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 왜 지금 움직였을까?

이처럼 수년간 움직이지 않던 지갑이 돌연 활동을 재개하는 데는 몇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분실됐던 프라이빗키 복구
비트코인의 고점 시세를 활용한 현금화 목적
세금이나 상속 등의 법률적 사유
혹은… 슈퍼카를 사기 위해? 😅

업계에선 이를 두고 “오랜 침묵 끝에 슈퍼카를 사기 위한 매각 시점이 도래했다”는 농담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 정리하며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 고래가 깨어났다는 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온체인 활동과 시장 심리,
그리고 미래 가격 예측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매각인지, 혹은 더 큰 흐름의 전조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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