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 고점을 돌파한 이후 소폭 조정을 거치며 11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을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다시금 ‘레버리지 청산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청산이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구조
크립토퀀트에서 제공하는 롱/숏 스퀴즈 비율(Long/Short Squeeze Ratio) 지표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반복적으로 숏스퀴즈 신호가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7월 중순 급등장에서는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대거 발생하며, 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숏스퀴즈는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급히 정리하고 반대 매매를 하면서 단기적인 급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반대로 작용하는 롱스퀴즈
반면 롱스퀴즈는 상승을 예측한 투자자의 매수 포지션이 시장 하락으로 강제 청산되며 가격 하락을 가속화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3~4월 조정장에서는 롱스퀴즈 비율이 높아지며, 하락세가 더욱 깊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 거래는 가격의 급등락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청산의 연쇄작용은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향후 시장 변수는?
7월 말 현재, 숏스퀴즈는 다소 진정된 반면 롱스퀴즈 비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단기 하락 압력이 잔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는 당분간 비트코인 시장이 특정 지지선과 저항선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포지션 청산에 따라 급격한 방향 전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랍체인은 “레버리지 청산은 단순히 선물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현물 시장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라며 “투자자는 포지션 데이터와 스퀴즈 지표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리
비트코인 급등의 배경엔 숏스퀴즈가, 하락 전환의 신호엔 롱스퀴즈가 있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은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며 변동성 확대를 유발한다.
현재 시장은 롱스퀴즈 우위 국면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 투자 시에는 레버리지 비율, 포지션 동향, 주요 지지선/저항선을 함께 고려해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신중히 접근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