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그런데 선물 시장은 왜 식었을까?
2025년 5월22일, 비트코인이 드디어 11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모순적인 흐름이 하나 포착됩니다.
바로 선물시장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의 감소입니다.
가격은 급등했지만, 투자자들의 ‘진심’은 오히려 빠지고 있다?
📈 비트코인, 다시 최고가 경신… 45% 급등 배경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11만 2000달러를 터치한 뒤
11만 1390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 급등 배경 요약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리스크 완화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이는 전통 시장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동일 기간 S&P 500은 20%, 나스닥은 27% 상승하며
글로벌 자산 전반이 리스크 온(Risk-on)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 그런데…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왜 조용할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OI)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 주요 거래소별 OI 변화
바이낸스 BTC 선물 OI:
→ 125억 달러 (역대 최고치 137억 달러 대비 -10%)
바이비트 BTC 선물 OI:
→ 76억 달러 (역대 최고치 89.5억 달러 대비 -15%)
이는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과거와 같은 ‘레버리지’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 왜 가격은 오르고, 미결제약정은 줄어드는가?
1.현물 시장 중심의 상승
→ ETF, 기관 매수 증가 등 현물 기반 수요 주도
→ 단기 차익 노리는 레버리지 세력은 제한적 참여
2.트레이더들의 조심스러운 자세
→ 과거 급등 후 급락 사례에 따른 리스크 회피
→ ‘오버레버리지’에 대한 경계심 존재
3.일시적 조정 대비
→ 고점 돌파 후 단기 조정 우려
→ 청산 리스크 줄이기 위한 포지션 축소
🔍 시장의 진짜 분위기를 읽는 법: ‘가격 vs 포지션’
이번 사례는 단순히 가격 상승만으로 시장을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실제 ‘레버리지 베팅’의 축소는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상황을 확신의 흐름보다는 방어적 흐름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단기 급등 이후 고점 조정 구간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금은 오히려 지나친 추격매수보다 신중한 분할 진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 정리
가격은 오르지만, 선물 포지션은 줄어든다
이는 현물 중심의 상승장일 가능성이 높음
트레이더들은 과거 변동성에 대한 기억으로 보수적 접근 중
추세 전환보다는 지속 가능한 상승 조건을 확인하는 구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