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게다가 시장에서 기대를 모았던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법안
‘지니어스 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차익 실현 매물에 흔들 🚨
1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44% 하락한 1억 5589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11만 7597달러를 기록하며 1.85% 하락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신고가 갱신에 따라 매수세가 쏠렸지만,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일시적으로 꺾은 셈입니다.
청산 규모 급증…롱 포지션 타격 💥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도트코인에서만 약 1억 7836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81% 이상이 롱(매수) 포지션이었습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5억 4753만 달러 규모가 청산되었고, 이 역시 66%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시장은 단기 과열 신호를 보이며 일부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증시도 불안…미국 CPI 상승이 변수 📊
한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지수가 0.98% 하락, S&P500은 0.4% 하락,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8%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을 상회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니어스 법안’ 부결…정책 기대감에 찬물 🧯
시장에서는 미국 하원이 추진하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 일부 의원의 이탈로 196대 223으로 부결되면서 이 같은 기대는 일단 좌절됐습니다. 이후 예정됐던 재표결 일정마저 취소되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투자심리, 여전히 ‘탐욕’ 단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58.73점을 기록하며 ‘탐욕’ 영역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는 시장 전반에 상승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마무리 정리 💡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현재 흐름은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규제 리스크와 거시경제 변수는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낙관론도 유효한 상황입니다. 향후 미국 의회의 후속 입법, 인플레이션 추이, ETF 자금 흐름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포인트 요약:
비트코인 신고가 이후 하락 전환
미국 CPI 상승, 법안 부결로 시장 변동성 확대
청산 포지션 대부분 롱(매수) 포지션
투자심리 지수는 여전히 ‘탐욕’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