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10만 달러 이상을 지켜온 비트코인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번지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까지 전반적인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하락의 원인과 시장 반응, 앞으로의 흐름까지 빠르게 정리해드립니다.
📉 1. 비트코인, 9만9천 달러까지 하락
6월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은 급락했습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9,666달러까지 하락, 40일 이상 유지해온 10만 달러 지지선이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란 의회는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가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금융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이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주요 해상 루트. 이곳이 막히면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 2.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 심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국의 군사 개입 → 시장 전반적 불안 확대
이란의 보복 가능성 66% (폴리마켓 추정) → 암호화폐 투자자들 ‘리스크 회피’ 행동
22일 하루 동안 청산된 선물 포지션 규모는 약 7억 1천만 달러, 시장은 사실상 패닉 장세에 진입했습니다.
🧊 3.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급락
비트코인만 하락한 게 아닙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종목 | 변동폭 |
|---|---|
| 이더리움(ETH) | -9.2% |
| 엑스알피(XRP) | -8.0% |
| 바이낸스코인(BNB) | -4.0% |
| 도지코인(DOGE) · 에이다(ADA) | 두 자릿수 하락 임박 |
특히 고점에서 진입한 투자자들의 손절매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4. 시장은 무너졌을까? 반전의 가능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는 이 구간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전략가·투자자): 비트코인 추가 매수 시사
온체인 데이터(샌티멘트): 고래(10개 이상 보유 주소)는 증가, 개미(10개 이하 보유 주소)는 감소
→ 대형 자금은 매수, 소형 투자자는 탈출 중
또한 분석가 제임스 윈은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숏 포지션을 확대했지만, 동시에 많은 전문가들이 9만5천~9만7천 달러 구간에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 결론: 공포와 기회, 갈림길에 선 암호화폐 시장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정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중요한 분기점에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우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회를 엿보는 자금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10만 달러 이탈은 단기적 심리 타격
중동 정세 완화 여부가 회복 시점의 열쇠
무리한 단기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대응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