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격한 상승이 있으면 조정도 따릅니다.
최근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는 차익실현 매물과 포지션 축소 흐름 속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롱·숏 포지션은 동반 급감했고, 주요 종목들도 단기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거래소에서는 조심스러운 매수 복귀 시그널도 포착되고 있죠.
지금 코인 시장은 명확한 방향 없이
단기 흐름을 탐색하는 전환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과연 이 흐름은 조정일까요, 아니면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휴식일까요?
지금부터 시장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보겠습니다.
📉 가격 반등 이후 조정…비트코인 2% 하락, XRP만 강세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고점을 찍은 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
1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21% 하락한 10만255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도 2.88% 하락한 2469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XRP는 3.95% 상승, 주요 종목 중 유일하게 강세를 유지했다.
XRP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240.89% 급증한 193억8000만 달러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종목이다.
🔄 롱·숏 포지션 동반 급감…‘관망 모드’ 본격화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 전체 파생 포지션 규모는 동시에 급감했다.
- 롱 포지션: 64.01% 감소 → 46억5000만 달러
- 숏 포지션: 63.37% 감소 → 50억8000만 달러
이는 가격 반등 이후 트레이더들이 리스크 정리에 나섰다는 신호다.
매수·매도 양쪽 모두 포지션 축소를 택하며 단기 관망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다.
📊 거래소별 포지션 흐름 엇갈려…“조심스러운 매수 vs 리스크 회피” 혼재
거래소별로는 상위 트레이더와 일반 계정 간의 전략 차이가 드러난다.
✅ 바이낸스
- 일반 계정 BTC 롱/숏 비율: 0.80 → 숏 우위 지속
- 상위 트레이더 비율: 0.94 (1.06% 상승) → 조심스러운 롱 진입 신호
- 포지션 규모 비율: 1.60 → 여전히 롱 우위이나, 전일 대비 1.67% 하락
✅ OKX
- 상위 계정 비율: 1.09 (6.38% 상승) → 매수세 회복 조짐
- 포지션 규모 기준 비율: 0.79 → 숏 우위지만, 상승폭 9.61%로 롱 흐름 확산
이는 일부 트레이더가 단기 조정 속에도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 종목별 정리: XRP·SOL 거래량 증가, DOGE·SUI 하락폭 확대
- XRP: +3.95% 상승 / 거래량 +240.89% → 관심 집중
- 솔라나(SOL): -2.33% / 거래량 +73.38% → 트레이딩 수요 여전
- 도지코인(DOGE): -5.87% → 낙폭 확대
- 수이(SUI): -6.18% / 펀딩비 +0.0202% → 롱 포지션 부담↑
SUI는 과도한 롱 진입으로 청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섹터별 흐름: 밈코인 약세, BNB·ADA는 거래량 증가 속 조정
- 바이낸스코인(BNB): 거래량 +137.14%
- 카르다노(ADA): 거래량 +85.28%
→ 가격은 조정 중 → 과열 진정 단계 진입
🧭 결론: 방향성 정해지지 않은 혼조장…‘외부 변수’가 핵심 변수
현재 시장은 단기 조정 이후 ‘다음 한 수’를 기다리는 구간이다.
롱·숏 양쪽 포지션이 급감하며 트레이더들은 리스크 축소에 집중하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조심스럽게 매수 복귀 흐름도 엿보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방향성 탐색 단계로 보는 게 타당하다.
탐욕·공포 지수도 중립권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은 미중 무역 협상·거시 경제 변수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