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전환…비트코인 조정, 이더리움 ETF 순유출 11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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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상승분 반납…비트코인 8만4000달러선 하회

암호화폐 시장이 3월 20일(뉴욕 시간 기준) 급격한 조정세로 전환됐다.
전일 강세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8만7000달러를 넘었다가 8만4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FOMC 효과 소멸…트럼프 연설도 영향력 미미

전일 시장을 지지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 효과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
기대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서밋 연설도 새로운 정책 없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트럼프는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시장의 동력은 빠르게 약화되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하락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8만4255달러로 전일 대비 1.35% 하락했다.
고점은 8만7443달러, 저점은 8만3647달러로 확인되며 변동성이 컸다.
이더리움은 1975달러로 2.82% 하락, 2021년 사상 최고가인 4891.70달러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시총 10위 내 알트코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BNB: +1.29%
트론(TRX): +2.42%
XRP: -2.06%
솔라나(SOL): -3.59%
카르다노(ADA): -1.61%
도지코인(DOGE): -2.77%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가운데, 기술적 조정 구간 진입 신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하루 새 300억 달러 증발

뉴욕 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6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30% 감소했다.
시장 거래량도 876억 달러로 7.36% 줄어들며 관망세가 뚜렷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5%, 이더리움은 8.6%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31을 기록,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모두 하락…달러는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8만4055달러로 1.85% 하락했다.
4월물은 1.90%, 5월물도 1.82%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선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3월물: 1973.50달러 (-3.00%)
4월물: 1984.00달러 (-3.01%)
5월물: 1996.50달러 (-3.08%)

이와 동시에 미국 달러지수는 103.82로 0.38% 상승,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33%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었다.

비트코인 ETF 4일 연속 순유입…이더리움은 11일 연속 순유출

비트코인 ETF는 다시 자금 유입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 기준 1180만 달러가 유입되며 4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 펀드에 신규 자금이 들어온 반면,
인베스코 갤럭시(BTCO)에서는 1020만 달러가 유출됐다.

비트코인 ETF 순유입은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흐름도 일부 포착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1170만 달러가 순유출,
11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부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에서 자금이 유출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펀드만 소폭 유입이 있었다.

거시경제 변수 혼재…불확실성 속 조정 지속

트럼프의 관세 확산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는 여전히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 2월 기존 주택 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일부 완화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 개선도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 단기 조정이냐, 하락 전환이냐 기로에 선 시장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술적 저항선에서 밀리며 단기 하락세 진입
ETF 흐름은 명확히 엇갈리며 투자 심리 혼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세 확대
비트코인 도미넌스 유지되며 시장 지배력은 여전

향후 며칠간은 비트코인 8만4000달러선 지지 여부,
그리고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 멈춤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금은 공격적 진입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다.
변동성이 큰 국면에선 속도가 아닌 생존이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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