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조용했던 이더리움이 단 하루 만에 폭발했습니다.
무려 20% 넘는 급등세로 두 달 만에 22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상 타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언급,
그리고 이더리움 자체 업그레이드까지 겹치며 완벽한 상승 조건이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더리움의 반등은 단기 이슈일까요, 아니면 장기 랠리의 신호일까요?
지금 그 흐름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 이더리움, 하루 만에 20% 폭등…2개월 만에 2200달러 회복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이 단 하루 만에 22% 이상 폭등했다.
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74% 상승한 2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2200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이번 급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다.
글로벌 무역 뉴스와 업그레이드 이슈, 그리고 창시자의 발언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 미국·영국 무역 합의…위험자산 회복세 자극
이날 발표된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 협상 타결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양국은 영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는 유지하되,
자동차·철강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었고,
시장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은 전통 금융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중에서도 이더리움은 기술적, 심리적 저항선을 동시에 돌파하며 강한 상승을 이끌었다.
🇨🇳 미·중 관세 기대감도 더해져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관세 완화 가능성 언급도 영향을 줬다.
트럼프는 “중국에 부과된 관세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과 맞물리며
전반적인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펙트라 업그레이드 완료…네트워크 기대감도 상승 요인
이더리움은 5월 7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는 작년 3월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1년 2개월 만의 대형 개선 작업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갑 이용자 편의성 향상,
그리고 스마트컨트랙트 처리 효율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침체됐던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5년 안에 비트코인처럼 단순해질 것”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는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순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이라며,
“이더리움도 같은 방향을 지향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5년 뒤 이더리움은 지금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체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테린의 발언은 기술 개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자들의 기대감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 결론: 외부 자극과 내부 개선이 동시에…이더리움 랠리 시동?
이번 이더리움 상승은 단순한 시장 흐름이 아니다.
무역 뉴스, 업그레이드, 창시자 발언이 맞물리며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을 동시에 돌파한 사례다.
단기적으로는 2300달러 안착 여부,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상승 추세 진입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날지,
이더리움이 그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