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JELLYJELLY 조작 사태로 드러난 ‘탈중앙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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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자전거래로 시작된 100억 원대 조작 시도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초저유동성 토큰 ‘JELLYJELLY’를 활용한 대규모 공매도 조작 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은 한 트레이더가

3개 계정에 총 716만7,000달러(약 104억 원) 예치
두 계정에서 각각 215만 달러, 19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한 계정에서 41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을 취하면서 시작됐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전거래로, 인위적 가격 조작을 통한 시스템 교란이었다.


📈 커뮤니티의 역습: 숏스퀴즈로 반격…가격 400% 급등

조작 시도는 곧바로 커뮤니티의 반격을 불러왔다.
하이퍼리퀴드 청산 시스템(HLP)의 기준 가격이 $0.17이라는 정보가 퍼지자,
트레이더들과 고래들은 JELLYJELLY를 집중 매수하며 ‘숏스퀴즈’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JELLYJELLY 가격은 단기간에 400% 이상 급등,
조작자의 대규모 숏 포지션은 청산 압박에 몰렸고,
하이퍼리퀴드는 청산 시스템으로 감당 불가한 손실을 떠안게 되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HLP가 떠안은 **손실은 최대 650만 달러(약 95억 원)**에 달했다.


변수 추가: 바이낸스·OKX의 JELLY 선물 상장 발표

사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바이낸스와 OKX가 거의 동시에 JELLY 선물 상장을 발표한 점이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며 JELLYJELLY 가격 상승을 가속,
하이퍼리퀴드 내 숏 포지션에 극단적인 압력을 가하는 트리거가 되었다.

공격자는 이 틈을 타 롱 포지션 계정 일부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출금 시도를 했으나,
계정이 출금 제한 조치되며 미실현 이익 대부분은 증발했다.
현재까지 회수한 자금은 약 626만 달러,
실현 손실은 약 1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중앙화 개입 논란…’탈중앙 거래소’의 이중성

문제의 본질은 가격 조작 시도 자체보다도, 하이퍼리퀴드의 대응 방식에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JELLYJELLY 선물 거래를 중단,특정 계정 출금을 막고,가격을 0.0095달러로 강제 고정

하는 등의 강력한 중앙화 개입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퍼리퀴드는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증거 확보 후, 벨리데이터 투표를 거쳐 조치했다“고 해명했지만,
커뮤니티는 “탈중앙화를 주장하는 플랫폼이 중앙화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중잣대 논란을 제기했다.


구조적 한계 노출: HLP 손실, 시스템 투명성의 역습

이번 사태는 하이퍼리퀴드의 청산 시스템(HLP)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청산 기준 가격이 온체인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
공격자가 이 정보를 역이용해 가격을 유리하게 유도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오히려 공격의 단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프라이빗 다크풀 거래의 필요성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사태 이후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약 1억4,000만 USDC가 플랫폼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과거 ETH 고래 청산 당시 유출액(3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사건으로 평가된다.


결론

조작 시도는 숏·롱 자전거래로 시스템 왜곡 시도
커뮤니티 숏스퀴즈로 반격, 가격 400% 급등
하이퍼리퀴드는 손실 떠안고 선물 시장 종료
출금 제한, 가격 고정 등 ‘중앙화 개입’ 논란
구조적 투명성의 역습…다크풀 필요성 대두
플랫폼에서 1.4억 USDC 유출…신뢰도 타격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 거래소의 딜레마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시스템 투명성과 보안성, 거래소 개입의 균형은 앞으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이다.
이번 사태는 ‘탈중앙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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