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달 사이 장기 보유자(LTH)들이 무려 24만 BTC를 시장에 풀어내며 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260억 달러 규모의 매도세와 기관 매수세 둔화가 겹치면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5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사상 최고가 갱신 이후 찾아온 조정, 이번엔 단순한 숨 고르기일까요, 아니면 더 큰 하락의 전조일까요?
📉 “비트코인, 또 한 번의 위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와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장기 보유자(LTH)가 24만 1,000BTC 이상을 매도해 약 268억 달러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풀렸습니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매도세로,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래 투자자들 역시 11만 5,000BTC 이상을 처분하며 가격 부담을 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업 보유량이 사상 처음 100만BTC를 넘어섰지만, 신규 매수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스트래티지(Strategy)의 월간 매수량은 지난해 13만 4,000BTC에서 올해 8월 3,700BTC로 급감했고, 다른 기업들의 매입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기관 매수세가 점차 지쳐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격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16일 12만 4,500달러 사상 최고가 이후 14% 하락해 10만 7,50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11만 1,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서는 일간 차트에 ‘베어 플래그’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며, 11만 2,000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지키지 못할 경우 9만 5,00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과거 사이클 대비 얕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과 기관 수요 둔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하방 위험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적 긍정론”과 “단기적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시기인 만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절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면책 조항: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손실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