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다시 1억6,00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 단기 지출 법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장 동향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업비트 BTC 가격: 1억 6,047만 원 (+1.63%)
바이낸스 BTC 가격: 11만 2,107달러 (+2.34%)
코인데스크20 지수: +1.81%
이더리움(ETH): 4,132달러 (+2.76%)
리플(XRP): 2.86달러 (+1.94%)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만 약 4443만 달러(626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특히 96%가 숏(매도) 포지션이었으며,
전체 시장에서는 11억 5,000만 달러(1조 6,200억 원) 규모가 청산됐습니다.
대외 변수: 미국 셧다운 우려
미국 의회가 임시 지출 법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오는 10월 1일부터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합의는 불투명합니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 매수 둔화, 시장 압력 확대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은 7월 대규모 매입 이후 급격히 줄었습니다.
8월: 1만 2,600 BTC
9월 현재: 1만 5,500 BTC
이는 7월 매입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둔화가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변동성을 확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솔로제닉 CEO: “기업 매입 둔화가 시장을 단기 변동성에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비트불 캐피털 CEO: “기업 수요 감소로 신뢰가 약화되며, 파생상품 청산과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려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장기적 전망
부정적 단기 변수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론도 제기됩니다.
해시덱스 글로벌 인사이트 책임자: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4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기업들의 전략적 매입은 일시적으로 둔화했지만,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수요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투자심리 지표
공포·탐욕 지수: 37점 (공포)
전날(33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구간입니다.
결론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하며 1억6,000만 원 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기업 매수 둔화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는 연말 강세장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